술의 종류를 알려드릴게요
와인을 제외한 도수가 높은 증류주는 크게 브랜디와 위스키로 나눌 수 있어요
일단 브랜디는 또 다른 말로 꼬냑이라고도 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꼬냑은 브랜디의 한 종류지만 일반적으로는 같은 말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브랜디는 프랑스에서 만드는 도수가 높은 술을 말하구요. 원료는 과실주입니다. 원래는 팔리지 않은 와인을 다시 재숙성 시켜 도수가 높게 만든 술이 브랜디의 시초였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디는 까뮤와 나폴레옹, 고띠에르.. 무엇보다 유명한 것으로 루이 14세, 15세.. 루이 시리즈가 있지요

고띠에르<Extra>

까뮈XO

레미마르땡XO


루이14세XO
브랜디는 위스키와 달리 숙성연도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기합니다. 따라서 사전지식이 없으면 브랜디를 잘 알고 마실 수 없겠지요
숙성연도 표기는 일반적으로
1 ★★★ 별 셋은 3년 이상
2 V.O.S.P 5년 이상
3 Napoleon 10년 이상
4 X.O. 25~30년
5 Extra 50년 이상
입니다. 당연히 숙성연도가 높을수록 가격도 높겠지요.
일단 5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vsop와 XO, Extra가 있습니다. 브랜드에 따라서는 Extra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에 따라서도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질문하신 분의 가게엔 브랜디가 없군요.
위스키를 이야기 하자면
위스키는 다시 스카치 위스키, 아이리쉬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캐네디안 위스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스키의 원료는 대부분 옥수수와 고구마 등의 곡류입니다. 십자군 시기 원정 동안에 증류법이 들어왔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동양의 증류법이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스카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가 산지이며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유명한 위스키들이 이에 속합니다
스카치 위스키의 종류로는 J&B, 로얄 샬루트, 발렌타인, 조니워커, 시바스 리갈 등이 있습니다.
위스키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알기 쉽도록 숙성연도를 숫자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가게에 있는 대부분의 위스키가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윈저와 스카치 블루, 발렌타인이 모두 스카치 위스키이구요
스카치 위스키는 대게 10년 미만, 12년, 17~18년, 20년 이상으로 구분됩니다.
가령 발렌타인의 경우 파이니스트, 12년산, 마스터스, 17년산, 21년산, 30년산이 나오는데요
17년산은 10~15만원 사이이지만 30년산은 90만원 정도의 고가입니다..
로얄샬루트의 경우는 21산과 40년산이 있습니다. 로얄샬루트는 위스키 중에선 아주 독특한 병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청색, 녹색, 자주색의 도자기이죠(위스키, 브랜디, 와인 등 양주중에서는 도자기가 병인 것이 로얄 샬루트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는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위해서 만들어진 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색깔은 엘리자베스 2세의 왕관에 박힌 보석의 색깔을 모방하였고 21년산인 이유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에 21 발의 축포를 쏘기 때문에 21년산이 되었습니다.
조니워커는 레드, 블랙, 골드, 블루 라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무슨 라벨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는 사연이 있습니다만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레드(7년), 블랙(12년) 골드(18년), 블루(30)년 순입니다.
발렌타인 30년산과 마찬가지로 조니워커 30년산에도 고유의 넘버가 붙어있습니다(그만큼 술이라기 보다는 명품에 가까운 것이지요)
다른 위스키는 그닥 유명한게 없어서 그냥 넘어가려다가 잭 다니엘이 보여서 씁니다
잭 다니엘은 아메리칸 위스키의 대표격입니다. 인터넷을 보시면 고급 아메리칸 위스키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겠지만, 미국에서 살다온 주당에 의하면 미국 본토에서는 잭다니엘이 그닥 고급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미국인들은 잭다니엘을 주당들이 좋아하는 싼가격의 위스키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데낄라는 용란설의 일종으로 멕시코 테킬라 지방에서만 재배되는 Aqave 로 만들어지는 맥시코 전통의 술입니다. 토착민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가 16세기 이후에 증류법이 들어오게 되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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